기린 보고 싶어요 1탄 토요일 낮, 랑 깔깔거리고 놀고 있는데 이 녀석, 갑자기 "기린 보고 싶어요"라고 한다. "그래, 가자!" 했더니 이방저방 뛰어다닌다. 제 옷가지들을 챙기는 것이다. 삶은 고구마랑 포도 대충 챙겨서 후다닥 출발! 과천 서울대공원에 도착! 일단 분수대 앞에서 사진 한방 찍었다. 오는 내내 자고 있던 중이라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하품만 하고 있다. 코끼리 열차를 탔다. 잘 때만 천사는 라고 부른다.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 차다. 그래도 는 마냥 즐거운가 보다. 보고 싶다던 기린을 드디어 봤다. 기린아~안녕~! 불러도 대답이 없건만 자꾸만 인사를 한다. 제일 큰놈은 아빠기린, 중간은 엄마기린, 작은 놈은 아기기린이다. 잘때만 천사에게는 세상만물이 모두 아빠, 엄마, 아기로 통한다. 예전에 큰 트럭위에 작은 포크.. 더보기 이전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2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