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행정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의 한 장면이란다.
이거 보고 열받아 죽는 줄 알았다. 워낙 기계치라 주소를 링크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RtO9Wpw0WqY$
이명박, 한나라당, 경찰 등등이
유모차 부대 아줌마들에게 아동학대니 뭐니 호통을 치는데...
그럼 며칠전에 국가정보원에서 우리집에 왔을때는 어땠나?
그날 새벽 6시에 열여덟명이 갑자기 난입할때
우리 아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는가?
고함을 치고, 플래시를 펑펑 터뜨릴때
우리 아이가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아는가?
옷장을 뒤지고, 서랍을 뒤지고, 이불속을 뒤지고
결국 아이의 장난감통까지 뒤질 때
놀란 아이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경기를 일으켰다.
이건 아동학대가 아닌가?
울면서 "하지마, 하지마"
그 고사리같은 손을 마구 휘젓는데도
당신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닥치는대로 파란 상자에 넣었다.
이거야말로 아동 학대가 아닌가?
놀란 아이를 방으로 데려가 달래고 있는데
압수할때 본인이 입회해야 하니 빨리 나오라고
협조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가 어쩌니 하며 협박하는 건,
놀란 아이와 달래려는 아빠를 떼어 놓으려는 건,
아동보호인가?
제발, 유모차 아줌마들에게 아동학대니 뭐니 호통치지 말라.
그 아줌마들 직접 아이를 낳고 기른 "어머니"다.
그 아이의 안전을 위해 세상과 싸우는 사람들이다.
제발, 남들한테 호통치고 뭐라하기전에
당신들이 한 짓부터 생각 좀 하라.
생각 좀 하라.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제 자동차가 더 좋다 (3) | 2008.10.17 |
---|---|
촛불집회 나갔다고 그러는거야! (0) | 2008.10.14 |
암호명 <금강석>과 <접선>? (0) | 2008.10.13 |
기린 보고 싶어요 2 (0) | 2008.10.13 |
기린 보고 싶어요 1탄 (0) | 2008.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