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그동안 희곡 및 시나리오 창작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자극'을 주는 책을 만나보지 못했다.
이 책은 이른바 '기술'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단지 여러 작가들의 '습관'에 대해 말해줄 뿐이다.
14명의 작가들이
일상생활과의 조절, 글쓰는 환경 만들기, 글막힘과 싸우기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는지 이야기해준다.
그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나고
글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게 된다.
소위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최고의 작가들'이
'아직 성공하지 못한' 작가 지망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
책 곳곳에서 오만함이 배어나오지만
그것조차 창작적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자극을 준다.
이렇게 리뷰를 쓰고 추천을 하고 있지만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남들에게 빌려주고 싶지 않은 책 중 하나.
남들이 잘 몰랐으면 싶은 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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