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이 막힌지 오늘로 일주일째. 본질을 읽어내기 전에 기술로 접근했던 한계를 통렬히 깨닫는다. 머리로 아는 지식이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가슴까지 내려왔더라도 아직 멀었다. 손과 발에 이르렀을때라야 진실이 된다. 그렇게 오래된 진실조차 아직 체득하지 못했다. 성벽처럼 두꺼워지는 나약함, 비겁함, 게으름 앞에서 주저하는 내게 말한다. 내려가라. 더 내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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