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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이야기

이웃공연 작업일지-5



새벽 3시쯤 잠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대본을 좀 수정했다.
3시간여 작업했지만 실제로 가필한 부분은 얼마되지 않았다.

그러나 각 인물들의 행동의 내적인 논리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작품의 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배우들은 쌍용 자동차 집회로 평택에 공연을 떠났고
미술감독은 채색작업을 했고  나는 배경음악을 선곡했다.

얼마 전 들었던 김광석의 노래가 힌트를 주었다.
다른 음반을 몇 개 더 들어보아야 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잠깐 시간을 내어 미술감독과 무대, 소품, 의상에 대해 상의했다.
미술감독이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 내주는데
나는 얼른 결정을 못 내려준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다고 질질 끄는 거다.
이 짓도 다음 주부터는 그만둬야 한다.

슬슬 작품에 대한 감이 오기 시작했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그나마 다행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는 기본세트를 채색한 사진이다. 색감이 참 예쁘다.
아래는 작업중인 미술감독. 하나도 못 도와줬다. 니가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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