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1이 드디어 태권V를 만났다.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몇 번 얘기해주니까 이젠 폭 빠졌다.
밤마다 태권V얘길 해달라고 조르더니 결국 조립식 모형도 하나 사서 만들었다. 종이모형이라 쉬울 줄 알았더니 네시간은 걸린 듯 하다.
특히 좋아하는 건 태권V 노래. 노래 불러줄 때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나도 어릴때 저랬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유치원 친구들은 아무도 태권V 노래를 몰라서 자기가 가르쳐 준다는데. 원래 가사 중에는 약간 과격한 표현도 있어 조금씩 개사해서 불러준다. 나중에 잘 못 가르쳐 줬다고 한 소리 들을게 뻔하지만 아직 5살이니 어쩔 수 없다ㅋㅋ
어쨌거나 30년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같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태권V에게 감사한다.
고맙다, 태권V!
근데 너 실사영화는 대체 언제쯤 나오는 거니? 그리고 이 불안한 나라도 좀 구해주면 안 될까? 외계악당말고 우리나라 악당들 좀 물리쳐 주라. 너 군검경정청 소속은 아니잖아.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하철에서 (2) | 2010.09.03 |
---|---|
천사의 모닝콜 (0) | 2010.08.06 |
징검다리에서 (0) | 2010.07.15 |
자전거를 타다보니... (2) | 2010.07.15 |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0)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