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
지하철에서
류 성
2010. 9. 3. 10:44
"4시 반에 일 나가서 이 시간에 퇴근해요. 매일매일. 근데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허허."
막노동 하기엔 이제 연세마저 지긋한 그 아저씨는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다. 그 사연이야 묻지 않아도 짐작할 듯.
나는 뭐라 할말이 없어 듣기만 했고 아저씨는 얘길 하다가도 자꾸 깜빡깜빡 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