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
아이랑 화분 키우기
류 성
2008. 10. 17. 19:13
'잘 때만 천사'가 태어난 뒤,
색시랑 나랑은 화분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부쩍 늘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리라.
풍뎅이, 물고기 등도 길러보고 싶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죽었을 때가 두려운 것이다.
그러니 손이 좀 덜 가는데다가 웬만해서는 죽지 않고
흙만 갈아주면 계속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색시랑 나랑은 화분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부쩍 늘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리라.
풍뎅이, 물고기 등도 길러보고 싶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죽었을 때가 두려운 것이다.
그러니 손이 좀 덜 가는데다가 웬만해서는 죽지 않고
흙만 갈아주면 계속 키울 수 있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대충대충 키우는데도 잘 자라 주어서 참 고맙다.
그것만 해도 고마운데 꽃도 예쁘게 피웠다.
대충대충 키워도 잘 자라주고 예쁘게 웃어주는 '잘 때만 천사'를 닮았다.
아쉬운 건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
화분을 구입할 때 들었지만 기억이 안 난다.
울 색시랑 나랑은 그저 초록이라고 부르고
'잘 때만 천사'는 아빠꽃, 엄마꽃, 아기꽃이라고 부른다.
3살짜리 아기에게는 세상 만물이 엄마, 아빠, 아기로 통하는 모양이다.
그것만 해도 고마운데 꽃도 예쁘게 피웠다.
대충대충 키워도 잘 자라주고 예쁘게 웃어주는 '잘 때만 천사'를 닮았다.
아쉬운 건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
화분을 구입할 때 들었지만 기억이 안 난다.
울 색시랑 나랑은 그저 초록이라고 부르고
'잘 때만 천사'는 아빠꽃, 엄마꽃, 아기꽃이라고 부른다.
3살짜리 아기에게는 세상 만물이 엄마, 아빠, 아기로 통하는 모양이다.
'잘 때만 천사'가 직접 물을 주는데 물을 주는 내내
초록이들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눈다.
"물 먹어~" "맛있지~" "더 줄까?" "많이 먹어~"
뭐 대충 이런 대화인데 참 이뻐 보인다.
나름대로 조심조심 다루며 아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초록이들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눈다.
"물 먹어~" "맛있지~" "더 줄까?" "많이 먹어~"
뭐 대충 이런 대화인데 참 이뻐 보인다.
나름대로 조심조심 다루며 아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런데'잘 때만 천사'가 요즘
....자꾸 강아지를 가지고 싶다고 해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