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
수제 자동차가 더 좋다
류 성
2008. 10. 17. 13:38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그렇 듯,
나의 3살짜리 '잘 때만 천사'도 자동차 중독에 빠져 있다.
장난감 자동차가 벌써 몇십개에 이르는데,
밤마다 그 많은 자동차를 주차(거의 예술이다)시키고 나서야 잠이 든다.
직접 탈 수 있는 자동차도 두 개 있다.
두돌을 맞아 '잘 때만 천사'의 삼촌이 선물해준 자동차도 있고
어린이집 원장님이 다른 부모님들 몰래 건네준 중고 오토바이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 하나가 더 생겼다.
방귀대장 뿡뿡이를 보고 나서 함께 만들었다.
색종이 붙이기와 빨간 색칠은 '잘 때만 천사'가 했다.
끈을 목에 걸고 냄비뚜껑을 운전대 삼아 돌아다니다가 주유를 한다.
"기름 넣어줄까요?" "네! 많이 주세요."
근데 희한한건 기름 넣어주고 나면 되려 자기가 돈을 받아간다.
어쨌든 가족이 함께 직접 만든 자동차라 그런지
'잘 때만 천사'는 이걸 제일 좋아한다.
나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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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살짜리 '잘 때만 천사'도 자동차 중독에 빠져 있다.
장난감 자동차가 벌써 몇십개에 이르는데,
밤마다 그 많은 자동차를 주차(거의 예술이다)시키고 나서야 잠이 든다.
직접 탈 수 있는 자동차도 두 개 있다.
두돌을 맞아 '잘 때만 천사'의 삼촌이 선물해준 자동차도 있고
어린이집 원장님이 다른 부모님들 몰래 건네준 중고 오토바이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 하나가 더 생겼다.
방귀대장 뿡뿡이를 보고 나서 함께 만들었다.
색종이 붙이기와 빨간 색칠은 '잘 때만 천사'가 했다.
끈을 목에 걸고 냄비뚜껑을 운전대 삼아 돌아다니다가 주유를 한다.
"기름 넣어줄까요?" "네! 많이 주세요."
근데 희한한건 기름 넣어주고 나면 되려 자기가 돈을 받아간다.
어쨌든 가족이 함께 직접 만든 자동차라 그런지
'잘 때만 천사'는 이걸 제일 좋아한다.
나도 기쁘다.